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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는 평범하게 살 수 없다 2부(현대, 천마, 리더쉽) 《천마는 평범하게 살 수 없다》 2부는 독자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전개로 주목받은 작품입니다. 1부와 2부 초반까지는 무림의 천마였던 백중혁이 이세계에서 로만 드미트리라는 귀족으로 살아가며 왕국을 평정하고 제국 건설을 꿈꾸는 서사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2부 후반부, 작가는 대담하게 배경을 ‘현대 대한민국’으로 전환합니다. 주인공은 다시 한번 새로운 육체로 깨어나며, 이번엔 현실 세계에서 이능력자들과 부패한 체제에 맞서 싸우게 됩니다. 이 전환은 단순한 환생이 아니라, 천마라는 캐릭터의 본질이 어떤 시대, 어떤 세계에서도 변치 않는다는 점을 증명하는 설정입니다. 천마는 어디서든 평범할 수 없으며, 다시 한번 군림하는 자로서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이죠. 종종 현대물인 2부가 필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는.. 2025. 5. 18.
천마는 평범하게 살 수 없다 1부 <절대자, 천마, 제국> 《천마는 평범하게 살 수 없다》는 무림을 평정한 절대자 ‘천마’ 백중혁이 생을 마치고, 이세계 귀족 ‘로만 드미트리’로 환생하며 벌어지는 환생 판타지 장르의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전형적인 이세계 영지물에 천마라는 무협 세계 최강자가 투입되며 발생하는 파워 인플레이션을 흡입력 있는 필력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낸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원래 소설도 유명한데 특히 최근에는 웹툰이 나오면서 소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에 제가 본 천마가 나오는 먼치킨인 소설과의 차이는 무력은 물론이고 진중하고 군림하는 자로서의 천마 본질을 재조명하는 작품입니다. 1부는 샐러맨더 대륙, 카이로 왕국을 배경으로 드미트리 가문의 변방 귀족에서 군림하는 강자 로만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무림의 절대자, .. 2025. 5. 17.
지크 리뷰 (영지물, 이종족, 먼치킨 성장 판타지) 《지크》는 김하준 작가가 집필한 대하 판타지 소설로, 현대 한국식 영지물 장르의 시초 격이라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어린 영주 지크가 몰락한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수많은 이종족과 힘을 합쳐 하나의 강대한 이상향 국가를 만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무수한 양판소와 영지물들이 그 뒤를 잇고 있지만, 《지크》는 특유의 순수함, 스케일, 캐릭터 설정, 그리고 독자적 세계관 덕분에 지금도 회자되는 전설적 작품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사실 지크를 보고 나서 영지물이라는 것에 눈을 뜨게 되었고 영지물을 찾아보게 되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지크》의 세계관, 테마, 전개 양상, 그리고 장단점을 분석해 보겠습니다.소년 영주의 이상향 국가 건설기《지크》의 주인공은 후안 영지의 소년 영주 ‘지크’입니다.. 2025. 5. 16.
집구석 절대자 리뷰 (현대 판타지, 아포칼립스, 능력자물) 《집구석 절대자》는 아라만 작가가 집필한 현대 판타지 장르의 웹소설로, 네이버 시리즈에서 총 258화로 완결되었습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유쾌한 느낌과는 달리, 작품은 몬스터 아포칼립스라는 암울한 배경에서 시작해 주인공의 특별한 능력을 중심으로 생존과 성장, 영역 확장이라는 꽤 본격적인 영지물 서사를 펼쳐냅니다.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게임물에서 게이머이거나 외모나 능력은 있지만 세상으로 나가지 못했다고 어느 순간 나가서 무쌍을 찍는 것을 상상했었는데, 현대 문명을 잃어버린 세계에서 ‘집’을 기반으로 한 방어 능력을 각성한 주인공이, 그 공간을 확장하며 영지를 구축해 가는 설정은 판타지와 경영물, 생존물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집’이라는 공간, 현대 영지물의 핵심이 되.. 2025. 5. 14.
게임 속 바리스타로 살아남기 리뷰(카페경영, 판타지, 빙의) 《게임 속 바리스타로 살아남기》는 제목에서 호기심을 자극해서 보게되었습니다. 최근에 계속 추천이되고 있는 웹툰 중 게임 속 바바리안으로 살아남기가 있어서 익숙한 느낌을 주는 게 있었습니다. 또한 빙의물이라는 생각을 못했고 게임에서 커피를 아이템으로 어떻게 파는 걸까라는 호기심으로 보게되었습니다. 게임 속 세상으로 빙의 된 거라 처음에 가졌던 호기심에 못미쳤지만, 커피와 판타지, 시스템과 성장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가 교차하면서 만들어낸 이 작품은 단순한 ‘이세계물’ 이상의 읽을 거리였습니다. 첫 편을 다보고 댓글을 확인해 보니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작가님 성함이 원두인데 갈아서 쓰시는 건가요?'란 댓글이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김원두 작가는 이전에도 커피를 주요 소재로 삼은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 2025. 5. 13.
일타강사 백사부 본편 리뷰 (무협, 환생, 학원물) 콘셉트가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파인데 환생을 정파로 했고 정파의 몸으로 환생을 했으나 사파의 무공이 더 편하다는 콘셉트와 사파의 무공을 정파의 후기지수를 키우며 가르친다는 콘셉트가 마음에 들어서 끝까지 읽게 된 책입니다. 《일타강사 백사부》는 전통 무협의 진중한 세계에 현대 학원물 설정이 포함된 웹소설입니다. 무공 교육기관, 무공 시험 등의 내용이 나온 무협지는 많았지만, 그들은 가르치는 강사 평가가 학생 회장 선거 등 현대의 학교, 학원 시스템이 등장합니다. 이를 통해 무공이라는 고전적 요소가 새롭게 해석됩니다.여기에 환생과 성장이라는 주제가 더해져, 단순한 액션 무협이 아니라 감정과 메시지를 품은 이야기로 재탄생했습니다. 이 작품은 특히 독특한 배경 설정, 무공의 철학, 제자들과의 인간적인 관.. 2025.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