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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2

병아리반 헌터는 효도 중! 완결(육아물, 먼치킨물, 가족물)

by 독서광(진)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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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물과 먼치킨물의 조화, 그리고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는 웹소설 <병아리반 헌터는 효도 중!>은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다소 생소한 제목 때문에 쉽게 손이 가지 않을 수 있지만, 한 번 읽기 시작하면 귀여운 주인공과 몰입력 있는 세계관에 빠져들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 이 소설의 주인공 ‘그루’는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S급 헌터로 각성한 능력자라는 설정이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합니다. 전체연령가 웹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유아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세상, 그리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섬세하게 그려낸 점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제목 때문에 일찍부터 추천을 받았지만 쉽게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가 동제목의 웹툰으로 입문했다가 뒷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읽게 되었는데 그냥 후루룩 읽게 되었습니다.

육아물의 매력 : 귀엽고 단단한 유치원생 주인공, 그루

이 소설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주인공 한그루입니다. 그는 보육원에서 자라난 4살 유치원생이자, S급 제작계 헌터로 각성한 천재적인 아이입니다.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설정은 단순한 판타지적 상상력에 그치지 않고, 그루의 순수하고 유아적인 상상력이 이야기의 전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보통의 웹소설이 회귀하거나 환생한 어른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반면, <병아리반 헌터는 효도 중!>은 진짜 ‘아이’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루는 자신이 어린아이임을 숨기기 위해 자전거를 탄 곰인형을 대리로 보내는 등 기상천외한 행동을 보여주는데, 이는 작가의 유쾌한 상상력이 빛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 모습을 짭쏘(영화 쏘우를 따라 하는 가짜)라는 또 다른 캐릭터로 서사를 쌓는 것도 매우 재미있습니다. 이런 설정은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독자들로 하여금 그루의 시선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합니다. 또한 ‘효도 포인트’를 쌓아 능력을 성장시키는 시스템 역시 이 소설의 독특한 재미 요소 중 하나로, 어린아이가 효도를 하기 위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일들을 하는지 보여주고 성장해 가는 과정이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먼치킨 요소와 성장 스토리의 조화

웹소설에서 먼치킨이라는 키워드는 더 이상 낯설지 않지만, 이 소설은 ‘유치원생 먼치킨’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신선함을 더합니다. 그루는 단순히 강력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넘어서, 상황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는 주체적인 인물로 성장해 갑니다. S급 헌터라는 설정 외에도 그루가 사용하는 제작 기술은 상상력에 기반을 둔 창조적인 방식이 많아 보는 이로 하여금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또한 헌터 세계관 속에서 그루가 다양한 인물들과 얽히며 성장하는 모습은 단순히 ‘강한 아이’가 아닌 ‘성장하는 아이’로서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그루는 위기의 순간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주위의 인물들과 신뢰를 쌓아갑니다. 특히 ‘양육자 슬롯’을 통해 다양한 양육자들과 관계를 맺고 효도 포인트를 얻는 방식은 게임적인 요소와 감성적인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며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겨줍니다. 최근에 어린아이가 주인공인 경우 대부분은 회귀물이라 어린아이지만 어른인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은 명확한 어린아이라서 더 귀엽고 더 신박합니다. 

가족이란 무엇인가 : 어른과 아이의 시선으로 본 관계의 의미

이 소설은 단순한 육아 코미디나 먼치킨 성장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가족의 의미, 관계의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인 ‘온주림’은 세계 최강의 S급 헌터이자 냉소적인 성격을 지닌 길드장입니다. 처음에는 귀찮은 듯 행동하지만, 점점 그루를 아버지로서 책임지게 되며 그 또한 변화하게 됩니다. 이들의 관계는 단순한 보호자-피보호자 관계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변화시키는 쌍방 구원의 서사로 확장됩니다. 작품은 이러한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오해, 갈등, 화해의 과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가족이라는 존재가 단지 피를 나눈 것이 아닌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존재’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특히 어린아이가 바라보는 어른의 세계, 어른이 바라보는 아이의 세계가 서로 다르면서도 맞닿아 있는 지점을 보여주면서, 독자에게 ‘올바른 이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총평하자면, <병아리반 헌터는 효도 중!>은 귀여움과 감동, 그리고 판타지적인 요소가 절묘하게 조화된 웹소설입니다. 단순히 먼치킨 주인공의 화려한 활약을 그린 것이 아니라, 아이의 순수함과 어른의 책임감, 그리고 가족 간의 유대라는 깊은 주제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 기준 주간랭킹 20위에 올라 있으며 별점은 10.0이라는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을 만큼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유쾌한 유아물, 색다른 판타지를 찾는 독자라면 이 작품을 꼭 한 번 접해보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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