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브레인⟫은 2024년 이후 폭발적으로 확산된 생성형 AI 시대에 꼭 필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AI 기능과 사용법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AI와 인간이 어떻게 공존하고 협업할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특히 직업과 업무의 변화,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그리고 교육과 창의성에서의 응용 사례까지 다루며, AI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필독을 권합니다. AI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급변한 시대상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AI 시대의 변화와 ⟪듀얼 브레인⟫의 핵심 메시지
2025년 현재, AI는 이미 우리의 일상과 산업 전반에 깊숙이 침투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투자 계획과 중국의 AI 신기술 출시 경쟁은 전 세계적으로 AI 개발 경쟁을 촉발했습니다. ⟪듀얼 브레인⟫의 저자 이선 몰릭 교수는 이러한 시대 흐름 속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직업의 소멸’이 아니라 ‘업무 방식의 변화’라고 강조합니다. 그는 직업을 ‘업무’와 ‘시스템’으로 구분하고, AI가 각 영역에 미칠 영향과 그 변화 양상을 분석합니다. 결론적으로 단기적으로 업무에는 변화가 크지만, 고용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한, 그는 AI 활용의 두 가지 모델인 ‘켄타우로스’와 ‘사이보그’를 제시합니다. 켄타우로스 모델은 인간과 AI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분업하는 방식이고, 사이보그 모델은 AI와 인간이 마치 한 몸처럼 결합해 협력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 접근법은 AI의 강점과 한계를 균형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책은 이 개념을 실제 업무, 창작, 교육, 자기계발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풀어냅니다. 제가 이 책을 통해서 본 핵심 내용은 저자는 일부 직업을 제외하고 앞으로는 AI가 없이는 훨씬 더 불편하고 어려운 일이 되며 AI를 활용하면 무궁무진하게 일을 풀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AI는 확실한 서포터로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AI와 인간 협업을 위한 4가지 원칙
이선 몰릭 교수는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4가지 협업 원칙을 제안합니다. 첫째, AI를 완벽한 존재로 보지 말 것. 둘째, AI가 제안한 결과에 반드시 인간이 개입할 것. 셋째, 자신의 정체성과 목적을 AI에 명확히 전달할 것. 넷째, 지금의 AI는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인식할 것. 이 원칙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협업자’로 대하는 태도를 길러줍니다.
책은 AI를 ‘외계 지성’에 비유하며, 인간이 만든 존재지만 사고방식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인간처럼 언어를 구사하지만, 감정이나 의도가 없고, 그 작동 원리는 여전히 우리에게 낯섭니다. 따라서 AI를 무조건적으로 신뢰하거나 거부하는 극단적인 태도보다는, 비판적으로 실험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교육과 창의성 영역에서 AI는 개인화된 학습과 창작 지원에 큰 잠재력을 보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데이터 보호, 윤리, 비판적 사고 훈련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합니다.
저는 일도 잘하고 권력도 있지만 회장이 없이는 가진 것이 쉽게 없어질 수 있는 비서와 같이 함께 있을 때 시너지가 좋은 관계를 사람과 AI라고 생각합니다.
서평: 철학서이자 생존 지침서로서의 ⟪듀얼 브레인⟫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기술적 해설을 넘어 AI 시대를 살아가는 ‘태도와 철학’을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만든 AI를 통제하고, 그와 함께 살아갈 책임이 있다고 말합니다. 단순히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만 AI를 대하는 것이 아니라, ‘두 번째 뇌’로서 AI와의 협업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AI와 나만의 관계 방식을 설정하고, 끊임없이 실험하며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만든 기술을 과연 끝까지 통제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오래 머물렀습니다.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현실 속에서, 기술을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다 어떻게 ‘공존’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해답 중 하나가 바로 이 책이 제시하는 협업 원칙과 켄타우로스·사이보그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듀얼 브레인⟫은 기술서이자 철학서, 그리고 생존 지침서로서 AI 시대를 준비하는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지금 AI는 우리의 삶 깊숙이 스며들고 있으며, 앞으로 그 영향력은 더 커질 것입니다. 우리는 이 거대한 변화 앞에서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나만의 AI 활용 전략을 찾아야 합니다. 이 책을 통해 AI를 이해하고, 협업하며, 나아가 AI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